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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ASA 국장 후보로 머스크 측근 아이작먼 다시 지명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11.05 09:40|수정 : 2025.11.05 09:40


▲ NASA 국장 후보 지명자 재러드 아이작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미 항공우주국, NASA 국장 후보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측근인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을 다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초 아이작먼을 처음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가 지난 5월 말 지명을 철회했는데, 다시 5개월여 만에 그를 NASA 수장 후보로 지명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탁월한 기업가이자 자선가, 파일럿이자 우주비행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을 NASA 국장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러드의 우주에 대한 열정과 우주비행사 경험, 새로운 우주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헌신은 NASA를 대담한 새 시대로 이끌기에 이상적으로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작먼이 NASA 국장 자리에 오르려면 의회 인준을 받아야 합니다.

앞서 아이작먼은 작년 12월 초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된 뒤 무난히 상원 인준표결을 통과할 걸로 예상됐지만 5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아이작먼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면서 절차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 철회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공개 비판하면서 양측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아이작먼이 NASA 국장 자리에 오르면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이전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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