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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주 경주에서 빡빡한 정상 외교 일정을 보내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4일)은 한국을 찾은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예방을 받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핵잠 외에도 전시작전통제권과 주한미군기지 관련 내용도 함께 다뤄질 전망입니다.
첫 소식,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방한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예방을 내일 받을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미 국방장관의 예방은 처음입니다.
이 접견에서 우리나라의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 걸로 SBS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요청한 핵추진잠수함용 연료를 미국으로부터 공급받는 문제와 관련해, 중국도 설득됐다고 생각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 북한이 핵잠수함을 보유했다고 선포한 이상 대한민국도 거기에 상응하는 전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미국과 중국에) 설명해 왔고 그것이 설득되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면서, 미국에 있는 한화필리조선소에서의 건조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핵연료 공급 문제'도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거란 입장입니다.
내일 접견에서도 이와 관련한 조율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핵추진잠수함 외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주한미군기지, 동맹 현대화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전작권 전환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며 "주도적 역할을 점점 더 기꺼이 맡길 원하고, 또 그래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경주에서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잠수함이 의제로 다뤄진 지 엿새 만에 이뤄지는 미 국방장관의 예방에서 구체적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하륭·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방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