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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인 줄" 집 앞 잔디밭서 "살려달라"…일가족 사망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11.03 10:40|수정 : 2025.11.03 11:07


▲ 지난달 31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핼러윈인 지난달 31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숨졌습니다.

뉴저지주 패터슨의 한 목조 주택에서 밤 10시쯤 불이나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지만 집에 있던 12명 중 5명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사람은 이 집에 거주하던 팔레스타인계 부부와 미성년자 자녀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당시 집 앞을 지나던 한 목격자는 주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핼러윈 파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곧 불길이 번지는 것을 본 뒤 소방서에 신고했고, 집 앞 잔디밭에서 잠옷 차림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사진=패터슨 소방서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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