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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참극…미 뉴저지서 주택 화재로 일가족 5명 숨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11.03 09:35|수정 : 2025.11.03 09:35


▲ 지난달 31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미국 뉴저지주에서 핼러윈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주택 화재로 일가족 5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일어났습니다.

2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저지주 패터슨의 한 목조 주택에서 31일 밤 10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했으나 당시 집에 있던 12명 중 5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이 집에 거주하던 라이드 아부하드베(39) 씨 부부와 이 부부의 미성년자 자녀 3명입니다.

아부하드베 씨의 사촌인 알 압델하지즈 뉴저지주의원에 따르면 숨진 아부하드베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으로, 이들 가족은 이 집에서 5년간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이웃에 따르면 주택 1층에 있던 이들의 친척 7명은 대피에 성공했지만 2층에 있던 가족 5명은 참사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당시 집 앞을 지나던 한 목격자는 주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이를 핼러윈 파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곧 불길이 번지는 것을 본 그는 911에 신고했고, 집 앞 잔디밭에서 잠옷 차림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난 1일 화재 현장을 방문한 안드레 사예그 패터슨 시장은 했으며 유족들을 만나 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패터슨 소방서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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