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한 가정에서 3세 여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일) 아침 9시 반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아파트에서 "거실에 누워있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여아는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아이 몸에 멍 자국 등 학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여아 부모는 경찰에서 "아이가 전날 흥덕구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시신을 1차 확인한 의료진은 여아의 사인이 백신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곧 부검을 통해 범죄 혐의 적용 여부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