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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대책 직후 부산 아파트값 다시 올라…동부산권이 주도

이태권 기자

입력 : 2025.11.01 09:43|수정 : 2025.11.01 09:43


▲ 부산 아파트 단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넷째 주(10월 27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2년 6월 이후 3년여간 꾸준히 하락하다가 지난 10월 둘째 주에는 0.03% 상승하며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고, 10·15 대책이 발표된 10월 셋째 주에는 가격 변동 없이 숨 고르기를 했습니다.

이번 주 아파트 가격상승은 동부산권인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가 이끌었습니다.

해운대구는 0.13% 올랐고, 수영구와 동래구의 경우 각각 0.08%, 0.07% 상승했습니다.

반면 서부산권과 원도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 지역별 편차가 더 커졌습니다.

10월 넷째 주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오르며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째 상승 랠리를 보였습니다.

남구(0.19%)는 대연·용호동, 북구(0.13%)는 구포·만덕동, 동래구(0.12%)는 사직·안락동 대단지, 부산진구(0.09%)는 양정·범천동 위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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