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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단속하면 추가 인하…캐나다와는 협상 안 해"

김범주 기자

입력 : 2025.11.01 07:23|수정 : 2025.11.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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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중 정상회담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 관세를 10%p 낮추기로 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마약 펜타닐을 잘 단속한다면, 추가로 관세를 10%p '더'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방인 캐나다하곤 중단된 관세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을 보내러 플로리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다시 한 번 시진핑 중국 주석을 추켜세웠습니다.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전에 없던 수준으로 사기로 했고, 마약 펜타닐도 열심히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이 잘 되면 관세를 10%p 추가로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정말 열심히 단속을 하고 있어요. 진짜 믿습니다. 혜택을 줘야 돼요. 추가로 10% 관세를 없애고 싶습니다.]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10%p 관세를 내린데 이어서 추가 10%p를 더 인하하면, 대 중국 관세는 37%까지 낮아지게 됩니다.

한국, 일본과 회담도 자신과 미국을 존경했다면서 대단하고 놀라웠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전통의 우방인 캐나다와는 무역 협상을 재개하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가 관세 때문에 미국이 피해를 입을거라는 TV 광고를 내자, 관세를 10%p 높여서 총 60%를 부과한 상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이 한 짓은 잘못된 겁니다. 카니 총리는 괜찮았어요. 광고를 사과했습니다. 가짜 광고잖아요.]

또 미국이 지하 핵실험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변을 미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곧 알게 될 겁니다. 몇가지 실험을 할 겁니다. 다른 나라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면, 우리도 할 겁니다.]

또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공습할 계획이 없다고도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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