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31일)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과 칼리드 왕세자는 이날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굳건히 발전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더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장할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양측은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다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문화협력도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수많은 국제적 관광명소를 보유해 전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 대국 UAE가 중동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컬처 확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칼리드 왕세자의 부친 무함마드 대통령과도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칼리드 왕세자는 이에 "한국의 소프트파워 문화적 역량에 특별하고도 대단한 감명을 받았다"며 깊은 존경을 표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 11월에 대통령님을 UAE에서 뵙길 기대한다"며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것인 만큼 UAE에서 각별하게 모시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