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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서 어린이 통학버스 들이받은 60대 화물차 운전자 숨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10.29 11:53|수정 : 2025.10.29 11:53


▲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도로에서 어린이 통학버스를 들이받은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29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정오쯤 화성시 산척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1t 화물차가 승용차 1대와 20인승 어린이 통학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후 A 씨는 차 안에서 숨졌고,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교사 2명과 어린이 10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당시 통학버스 옆으로 비어있는 차로가 있어 회피가 가능한 상황이었던 점, 화물차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A 씨가 사고 전 의식을 잃는 등 건강에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전 A 씨가 확인되지 않은 원인으로 이미 의식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A 씨의 시신을 부검해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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