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트럼프, 오전 국빈 방한…오후 경주박물관서 한미정상회담

강청완 기자

입력 : 2025.10.29 10:26|수정 : 2025.10.29 10:26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오늘(29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맞이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공식 환영식과 친교 일정이 이어집니다.

대통령실은 국빈 방문 형태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도 수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한국 정부의 안내를 받아 경주박물관에 마련된 신라 금관 전시를 관람하면서 이 대통령과 친교를 다질 예정입니다.

이후 양국 정상과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한미 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회담은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역대 최단 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APEC 의장 자격으로 경주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합니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간 관세 협상이나 한미 동맹 현대화 등 양국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 협상의 경우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 운용 방안 및 수익 배분 문제 등을 두고 양국이 장기간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와중에 정상 간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