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김건희 여사의 5번째 재판에 김 여사의 '문고리'로 불린 최측근 유경옥,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앞서 지난 24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김 여사의 4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를 자신의 처남 김 모씨를 통해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이후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가 받은 샤넬 가방을 같은 브랜드의 다른 제품들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재판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샤넬 매장 직원들은 교환 당시 유 전 행정관을 응대했고, 유 전 행정관이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영상통화를 하며 제품을 보여줬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전 씨의 처남 김 씨와 윤 씨의 아내이자 통일교 전 재정국장으로 김 여사에게 전달된 그라프 목걸이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직접 구입한 이 모 씨도 오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