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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쏟아진 연장 18회 승부…프리먼이 끝냈다!

전영민 기자

입력 : 2025.10.28 21:05|수정 : 2025.10.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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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LA다저스와 토론토가 연장 18회, 6시간 39분간 대혈투를 펼쳤습니다. 오타니의 9차례 출루 등 기록이 쏟아진 가운데, 다저스가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중반까진 오타니의 불방망이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회 우익선상 2루타, 3회 우월 솔로 홈런, 5회 1타점 2루타에 이어, 7회 좌중간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119년 만에 월드시리즈 한 경기에서 장타 4개를 기록했습니다.

토론토는 이후 오타니를 고의사구로 거르기 시작했고, 양 팀 타선이 침묵에 빠지며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KIA 소속으로 한국시리즈에 나섰던 토론토의 라우어가 연장 12회에 등장해 1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역대 최다 10명의 투수를 동원한 다저스는 이틀 전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까지 불펜에 대기시켰습니다.

선수들이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어린 팬은 지쳐 잠든 연장 18회, 프리먼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토론토 9번째 투수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끝내기 아치를 그려 다저스타디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월드시리즈 최다 타이인 18이닝, 6시간 39분 혈투 끝에 6대 5로 이긴 다저스가 2승 1패로 앞서갔습니다.

4안타에 볼넷 5개로 9번 출루해 포스트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작성한 오타니는, 내일(29일) 4차전에는 선발투수로 출격합니다.

[다음 경기 선발 투수입니다. 기분이 어때요?]

[오타니/LA 다저스 : 빨리 숙소로 돌아가 잠을 자고 내일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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