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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서부 규모 6.1 지진…이스탄불서도 감지

홍영재 기자

입력 : 2025.10.28 05:38|수정 : 2025.10.28 05:38


▲ 튀르키예 서부 발르케시르 부근 규모 6.1 지진

27일(현지시간) 오후 10시 48분께 튀르키예 서부 내륙 발르케시르 부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습니다.

진앙은 북위 39.18도, 동경 28.23도이며 진원 깊이는 6㎞다.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는 이번 지진 규모를 5.9로 평가했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난 곳은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약 200㎞ 떨어져 있습니다.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일부 한인들도 진동을 느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습니다.

지난 8월 10일에도 이번 진앙과 가까운 곳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 16채가 붕괴하고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구를 둘러싼 지각 중 아나톨리아판 위에 위치한 튀르키예는 유라시아판, 아라비아판, 에게해판, 아프리카판 등 4개 대륙판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북아나톨리아 단층, 동아나톨리아 단층 등 주요 단층선을 따라 지진이 빈발합니다.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는 2023년 2월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덮쳐 약 5만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진=EMSC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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