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이 대통령, 말레이시아 도착…릴레이 '정상외교' 시작

강청완 기자

입력 : 2025.10.26 20:16|수정 : 2025.10.26 21:34

동영상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27일) 캄보디아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아세안 정상회의도 참석합니다. 경주 APEC으로 이어지는 정상 외교 주간의 본격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흰색 제복을 입은 말레이시아 의장대의 사열을 받습니다.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겁니다.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내일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납치, 감금, 사망 사건과 관련한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의 공조 방안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후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이야기하고, '아세안+3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과 한중일 3국 간 협력도 강조할 방침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한국과 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는) 아세안이 대외국가와 맺는 최고의 관계입니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도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첫 대면 인사를 나누고,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도 조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세 번째 다자외교 무대인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가 경주 APEC을 계기로 한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성공적 첫 단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황지영)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