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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 주간이 내일(27일)부터 시작됩니다. 오는 31일, 21개국이 참여하는 정상회의에 앞서서 한미, 미중 정상회담 같은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어 그야말로 '외교 슈퍼위크'가 될 전망인데요. 오늘 8시 뉴스는 한 주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곳이죠, 경주 먼저 가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경주에서는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라고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APEC 정상회의장으로 사용될 화백 컨벤션센터입니다.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주요 정상들이 이곳에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회의합니다.
제가 회의장 주변을 오늘 둘러봤는데,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는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화백 컨벤션센터 바로 옆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는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외신 기자 등 3천300여 명과 이들을 도울 자원봉사자들은 경주에서 진행될 정상회의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제 사회의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외그너 윌리엄 셸튼/미국인 자원 봉사자 :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르게 행동하고, 모두와 함께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앵커>
내일부터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데, 일정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당장 내일 최종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모레는 외교 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잇따라 경주에서 열립니다.
오는 31일 시작되는 정상회의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최종 점검 성격의 회의입니다.
또, 정상회의 못지않게 큰 관심은 주요 양자 회담이겠죠?
29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간 관세 협상 등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어 30일에는 세기의 담판이라고 볼 수 있는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 달 1일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그야말로 이번 주는 굵직한 정상외교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SBS는 이곳 경주에 현지 스튜디오를 마련해 정상회담과 APEC 소식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상호 TBC,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