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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여자 월드컵 무승 탈락…콜롬비아에 0-1 패

이성훈 기자

입력 : 2025.10.26 09:19|수정 : 2025.10.26 09:19


▲ U-17 여자축구 대표팀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에 패하며 1승도 못 한 채 탈락했습니다.

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 모로코 살레의 모하메드 Ⅵ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후반전 중반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1차전에서 1-1로 비기고 강팀 스페인과 2차전에서 0-5로 완패한 한국은 이로써 1무 2패를 기록, 조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각 조 1∼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추가로 16강에 오릅니다.

승점 1에 그친 한국은 3위 팀 간 순위에서 4위 안에 들 수 없는 상황이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날 스페인에 0-3으로 진 코트디부아르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3전 전승(승점 9)의 스페인과 2승 1패(승점 6)의 콜롬비아가 각각 조 1,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스피드에서 우위를 보인 측면 공격에 집중하며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그러나 크로스가 부정확하거나 예리하지 못한 탓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체격에서 앞선 중앙 공격수들을 앞세워 한국 수비진을 괴롭히던 콜롬비아가 후반 28분 먼저 득점했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알레한드라 발도비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제대로 맞지 않아 문전으로 흘렀고, 이를 런던 크로포드가 재빨리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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