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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하나의 관심은 미국과 북한의 깜짝 만남인데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일정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협상도 한국이 미국 조건을 수용하면, 빨리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고위 당국자가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언론들과 가진 전화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일정이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이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긴 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겨서, 갑작스럽게 제안을 해서 회담 일정이 잡힐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난 2019년 판문점 북미 회동도 불과 32시간 만에 성사된 적이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이 끝나는 30일 오후까지 변수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 당국자는 또 방한 기간 동안 한국과 무역합의를 마무리하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한 한 빨리 합의가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다만 미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한국이 수용하겠다는 의사가 있는대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구체적인 내용에서 이견이 있다는 점을 드러내면서,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점도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미국에 투자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경제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기 위해서 한국과 협력을 환영한다고 말했고, 핵심광물 관련 합의도 이번 아시아 순방 중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