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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오세훈 끝났다…시장은커녕 사회생활 보장 어려워"

손기준 기자

입력 : 2025.10.24 10:04|수정 : 2025.10.24 11:26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24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은 끝났다, 오세훈은 참 어렵겠다. 웬만한 변호사를 사도 커버(보호)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어제 국정감사에서 명 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상황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아마도 인생 최대의 위기이자 치욕스러운 날이었을 것이다. 제가 봐도 (오 시장은) 참 딱하고 옹졸했다"고 평했습니다.

또 "명태균 증인은 당당했고 오 시장은 11월 8일 특검의 대질 신문을 이유로 대부분의 질문을 회피했다"며 "다음 서울시장은커녕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보장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행안위 국감에서 명 씨를 증인으로 불러 오 시장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추궁했습니다.

오 시장은 거듭 "수사기관에서 밝혀야 하므로 사실관계에 관한 답변을 자제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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