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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900선 재돌파…사상 최고점 또 경신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10.24 09:43|수정 : 2025.10.24 09:43


▲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오늘(24일) 개장 직후 3,900선을 재돌파 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5.10포인트(1.17%) 상승한 3,890.6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7.67포인트(1.24%) 오른 3,893.23으로 출발해 곧장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902.21)를 넘어섰습니다.

현재는 오름폭이 다소 둔화해 3,890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436.7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05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1억 원, 243억 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 원, 321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에 외국인은 1천11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음 주 만난다고 백악관이 확정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주가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들에 힘을 실어주면서 3,900선에 재진입했다"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크게 충격이 있지 않은 이상 전체 증시 분위기에는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앞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한미 무역협상, 미·중 정상회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특히 한미 무역협상 결과에 따른 환율 안정 여부가 외국인 수급에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7포인트(0.65%) 상승한 877.70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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