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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합리적인 결과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경주 APEC을 계기로 북미회담이 이뤄진다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CNN방송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대미 협상단이 미국을 찾아 관세협상 세부 논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양국의 의견을 조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익을 바탕으로 우리 외환시장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로 다가온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약 북미가 만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번 APEC 계기에 혹여라도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며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요청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선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