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한화 폰세가 5회 말 투구를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오늘(23일) "폰세가 8명의 선정위원 투표에서 1위 표 8장을 받아 열두 번째 수상자로 뽑혔다"고 전했습니다.
폰세는 다음 달 11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고(故) 최동원의 투구폼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받습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252개) 1위, 승률(0.944) 1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서 투수 4관왕이 나온 건 1996년 구대성(당시 한화), 2011년 윤석민(당시 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입니다.
아울러 폰세는 2021년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깼고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17연승), 한 경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18개) 기록도 세웠습니다.
최동원상은 2014년 제정됐고, 외국인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 건 이번이 7번째(2018~2019년 조시 린드블럼 연속 수상 포함)입니다.
2018년 이후부터는 2022년(김광현·SSG 랜더스)을 제외한 모든 해에 외국인 선수가 이 상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