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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지역화폐 받자"…경기도서관 개관

최호원 기자

입력 : 2025.10.23 12:44|수정 : 2025.10.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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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공공도서관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경기도서관'을 개관합니다. 경기도는 또 도민들이 책을 읽으면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는데, 참여 회원이 11만 명을 넘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25일) 개관하는 경기도서관입니다.

총사업비 1천227억 원이 투입돼 지상 5층, 지하 4층으로 건립됐는데,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도서 14만 8천여 권, 전자책 19만 6천 여권을 소장하고 있고, 특히 기후·환경 특화 도서관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관련 자료들을 대거 확보하고 있습니다.

[윤명희/경기도서관 관장 : 기후·환경 관련된 도서 6천330권이 지금 비치돼 있고, 온라인 학술 데이터베이스로서 8종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한 권당 200만 원 안팎의 아트북 코너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도내 지역서점들의 추천으로 책을 소개하는 '지역 서점 큐레이션' 코너도 운영합니다.

도민 회원들은 15일간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독서 포인트 제도는 참여 회원 수가 11만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전용 사이트를 통해 서점에서 산 책 영수증을 등록하거나 책 대출, 리뷰 작성, 독서일기 기록 등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매월 25일 경기지역화폐로 전환되고, 다음 달 24일까지 최대 3만 원을 받아 12월 7일까지 지역서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지난 2월) : 1천420만 경기도민 모두가 늘 책을 가까이하고 책을 읽고, 그런 속에서 자기 생각을 가다듬는 도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내 각 시군도 독서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원, 용인, 광명, 고양, 광주시 등이 지난달과 이번 달에 걸쳐 다양한 책 관련 행사들을 개최했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경기도서관과 경기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 등을 통합해 도민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청·광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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