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국내 대기업 자산 5년새 812조↑…삼성·SK·현대차 '3강 체제'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10.22 06:43|수정 : 2025.10.22 06:43


▲ 5년 전 대비 자산규모 증가액 상위 10개 그룹

재계 1∼3위인 삼성·SK·현대차가 자산 증가액 순위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오늘(22일) CEO스코어가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 2019년과 2024년 결산 기준 자산총액 비교가 가능한 52개 그룹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자산 규모는 2019년 1천897조 2천869억 원에서 작년 2천709조 853억 원으로 811조 7천984억 원(42.8%) 증가했습니다.

이 중 5대 그룹(삼성·SK·현대차·LG·롯데)의 자산 규모는 1천143조 5천705억 원에서 1천588조 741억 원으로 444조 5천36억 원(38.9%) 증가해 나머지 47개 그룹의 총 자산 증가액(367조 2천948억 원)을 앞질렀습니다.

삼성그룹은 5년 새 자산 규모가 164조 원 늘어나 단일 그룹으로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의 총자산은 424조 8천480억 원에서 589조 1천139억 원으로 38.7% 증가했습니다.

SK그룹도 SK하이닉스의 성장에 힘입어 2022년 이후 재계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SK의 자산 규모는 225조 5천260억 원에서 362조 9천619억 원으로 137조 4천359억 원(60.9%) 늘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 호조와 배터리,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따라 자산 규모가 234조 7천58억 원에서 306조 6천173억 원으로 71조 9천115억 원(30.6%) 증가했습니다.

이어 한화(54조 573억 원), LG(49조 979억 원), HD현대(25조 8천573억 원), 한진(24조 6천226억 원), 롯데(21조 7천926억 원), 카카오(20조 6천46억 원), 신세계(19조 7천706억 원) 순으로 자산 규모 증가액이 컸습니다.

(사진=CEO스코어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