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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 대폭 증액' 독일, F-35 15대 더 구매할 듯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10.21 04:29|수정 : 2025.10.21 04:29


▲ F-35 제트전투기

독일 국방부가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 15대를 추가로 주문할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일 현지 매체 슈피겔은 현지시간 20일, 연방의회 예산위원회 문건을 인용해 F-35 추가 주문에 25억 유로(한화 약 4조 1,000억 원)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은 지난 2022년, 록히드마틴에 F-35 35대를 주문했고, 첫 기체가 오는 2027년에 독일 공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F-35 도입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 공유 임무에 투입되는 토네이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서입니다.

토네이도는 옛 서독과 영국·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한 전투기로 영국에서는 이미 퇴역했지만, 독일은 여전히 85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F-35는 미국 핵무기가 배치된 독일 서부 뷔헬 공군기지에 주둔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연방정부가 국방비를 대폭 증액하면서 F-35를 더 살 여력이 생겼다고 짚었습니다.

독일은 내년도 국방비를 올해보다 32% 많은 827억 유로(한화 약 137조 원)로 책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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