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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디 조엘진, 전국체전 100m 이어 200m도 우승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10.20 17:05|수정 : 2025.10.20 17:05


▲ 2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 단거리 육상의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은 오늘(2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20초 70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 종목 현역 일인자이자 한국 역대 3위 기록(20초 45)을 보유한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을 0.08초 차로 제쳤습니다.

서민준(서천군청)이 20초 85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나마디 조엘진은 어제 남자 일반부 100m에서도 10초 35로 우승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이래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지난해 고등부 남자 100m 한국 최고 기록(10초 30)을 세웠고, 올해 성인 무대에 데뷔해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멤버로 구미 아시아선수권,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 최고 기록도 100m는 10초 26, 200m 20초 70으로 당겼습니다.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으로 도약을 꿈꾸는 나마디 조엘진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새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100m에선 결승 진출을 노리고, 올해 한국 기록을 세운 400m 계주에서 입상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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