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K 클래식' 거장과 라이징 스타가 한 무대에…세대교류 콘서트

한승희 기자

입력 : 2025.10.20 17:53|수정 : 2025.10.20 17:53


▲ 세대 교류형 '도암 토요콘서트' 공연 모습

한국 클래식계의 거장과 차세대 청소년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하는 세대 교류형 '도암 토요 콘서트'가 지난 18일 서울 평창동 도암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10월 도암토요콘서트'는 예술감독 권오현과 음악감독 백향민의 기획으로,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와 윤희상 국제음악 콩쿠르 등에서 수상한 첼리스트 이정란과 센다이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최형록이 연주에 나섰습니다.

이들 K 클래식 거장과 함께, 2025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 최연소 1위를 한 첼리스트 이재리(서울예술고등학교), 생상스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바이올리스트 백주호(채드윅국제학교) 등이 연주자로 나섰습니다.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 G 장조를 시작으로 바리에르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10번 G 장조,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b단조 작품 61 제3악장 등이 연주됐습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도암갤러리에서 열린 황인선 작가의 <김치팝(Kimchi Pop)> 전시회와 함께 음악과 미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융합형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도암문화재단 주소영 센터장은 "매달 열리는 도암토요콘서트와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K 클래식의 거장과 미래의 라이징스타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면서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의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인재 육성을 지속하고,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