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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성남·가평교육지원청 압수수색

전연남 기자

입력 : 2025.10.20 11:23|수정 : 2025.10.20 13:18


▲ 김건희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성남과 가평교육지원청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무마에 김건희 씨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이날 오전부터 성남교육지원청 생활교육지원과, 초등교육지원과, 가평교육지원청 교육과 등 교육지원청 사무실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2023년 김 여사가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김 전 비서관 자녀 A양은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두 차례 폭행해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소집된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1점 차이로 강제 전학이 아닌 학급 교체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 여사는 학교가 출석 정지 처분을 내린 다음 날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8분 48초간 대화를 나눴는데, 이때 김 여사가 외압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 여사는 김 전 비서관과도 같은 해 7월부터 9월까지 13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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