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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F1을 소재로 한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인 'TCR 월드 투어'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렸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자동차경주가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12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졌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TCR 월드 투어는 F1처럼 레이싱 전용으로 제작된 '포뮬러 머신'이 아니라, 실제 시판되는 '양산 차'를 경주용으로 개조한 '투어링카'가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배기량은 2,000cc지만,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시속 240km로 달리며 짜릿함을 더합니다.
규정상 자동차 제조사는 직접 팀을 운영하지 않고, 제조사가 만든 경주용 차량을 전문 레이싱팀의 드라이버가 타고 출전하는 방식인데, 이번 대회 세 번의 결승 레이스 가운데 두 번을 현대차가 제작한 차량이 우승했습니다.
현대차의 우승은 올해 총 15번의 레이스 중 6번입니다.
세계 각 대륙을 돌며 펼쳐지는 TCR 월드 투어는 2027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이어집니다.
TCR 월드 투어와 함께 국내 대회인 N페스티벌도 한자리에서 열려 팬들에게 풍성한 모터스포츠 축제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G1방송,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