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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월드투어 2차 대회 1,000m·계주서 은메달

서대원 기자

입력 : 2025.10.19 11:11|수정 : 2025.10.19 11:11


▲ 은메달 딴 최민정(왼쪽)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두 종목 모두 결승 레이스 막판 캐나다 코트니 사로에 밀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최민정은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165의 기록으로 사로(1분27초896)에 이어 2위로 마쳤습니다.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결승선을 5바퀴 남기고 속도를 올려 2위로 올라섰고 이후 선두인 사로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사로와 거리를 좁히지 못했고 큰 격차를 보이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도 아쉬웠습니다.

최민정은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출전해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과 경쟁했습니다.

레이스는 결승선 8바퀴를 남기고 3위로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면서 한국과 캐나다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우리 팀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캐나다 선수를 제치면서 1위로 올라섰고, 다음 주자인 심석희가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캐나다 마지막 주자 사로에게 인코스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재역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한국은 4분7초517, 캐나다는 4분7초34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500m와 1,500m에서 노메달에 그쳤고, 5,000m 계주에서도 파이널B로 밀려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여자 500m, 1,5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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