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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시아 방문 때 김정은 회동 비공개 논의"

신정은 기자

입력 : 2025.10.19 06:06|수정 : 2025.10.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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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아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여러 외신들은 두 정상이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CC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담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다소 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CNN은 실제 회담 진행에 필요한 진지한 계획은 전혀 세우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결국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와 비슷하게 워싱턴과 평양 사이에 현재까지 아무런 소통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은 받지 않아 답변도 결국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나겠단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 :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쉽지 않겠지만 저는 그를 올해 안에 만나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방한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시아 순방에서 북미 회담이 과연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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