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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구금' 송환 한국인 45명 충남경찰청서 수사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10.18 09:48|수정 : 2025.10.18 09:48


▲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이민청에서 한국 송환 전세기 탑승을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 중이다가 오늘(18일) 오전 송환된 한국인 중 상당수가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받게 됐습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이들 가운데 45명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해 구금돼 있다 추방돼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은 전세기 탑승 직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남경찰청은 이번에 송환된 64명의 70%에 해당하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맡게 됐습니다.

이곳에서 수사받는 이들 대부분은 한 범죄 단지에서 대거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충남 내 경찰서 유치장 6곳에 나눠 입감 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체포영장 집행 이후 48시간 이내 석방이나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져야 하므로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최선을 다해서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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