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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 때 시진핑 주석을 만나서 무역 갈등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간 협의를 놓고는 미국 측이 농산물을 추가 개방하라는 요구는 하지 않은 걸로 알려진 가운데, 고위급 추가 협의는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곧 열릴 APEC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서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몇 주 뒤에 한국에서 회담을 할 겁니다. 중국이 만나고 싶어 하고 저희도 그렇습니다. 시 주석과 관계가 좋으니까, 두고 보시죠.]
그러면서 중국에 자신이 추가 100% 관세를 부과하면 관세가 총 157%까지 오를텐데, 중국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 덕분에 우리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관세가 없었다면 우리가 불리했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금요일 오후부터 사흘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는데, 이곳에서 내일(19일) 삼성과 SK, 현대차, LG와 한화 등 우리 대기업 총수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한국과 미국 고위층 간에 진행됐던 관세 협상은 추가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관세 협상 총책임자인 러트닉 상무장관이나 베선트 재무장관을 다시 만날 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경화 주미 대사는 뉴욕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3천5백억 달러 투자금을 어떻게 구성할지를 놓고 입장 차이가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농산물 관련해서는 추가 개방 요구를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