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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출근길 유튜브 '먹통'…구글 '10분 룰' 위반

조지현 기자

입력 : 2025.10.16 15:07|수정 : 2025.10.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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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아침 유튜브 사용하시려던 분들, 영상도 음악도 재생이 안 돼서 답답하셨죠.

오늘 오전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구글은 장애 발생 사실을 규정보다 한참 늦게 정부에 보고했습니다.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유튜브 많이 보는 시간대죠.

오늘 오전 8시 17분부터 유튜브 영상 재생이 안 되기 시작했습니다.

휴대전화 앱에서 특히 이런 현상이 심했고, 일부 PC 사용자 역시 재생 오류를 겪었습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면 검은 화면과 함께 오류가 발생했다는 안내가 뜨거나 광고까지는 잘 나온 뒤에 동영상 재생은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유튜브 뮤직, 유튜브 TV 등 유튜브와 연계된 다른 서비스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오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지역에서만 37만 건에 이르는 오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오전 8시 17분쯤부터 시작된 서비스 장애는 약 1시간이 지난 오전 9시 10분 이후 해소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문제는 스팸 방지 시스템 작업 오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구글의 대처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구글 같은 대형 플랫폼은 주요 방송 통신사업자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서비스 장애가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10분 이내에 과기정통부에 보고해야 하는데요.

구글은 규정을 어기고 오전 9시 1분에서야 유튜브 장애 사실을 정부에 보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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