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15일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 CNBC 주최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전략분야 미국 기업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지시간 15일 CNBC가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같은 비시장경제를 상대할 경우에는 산업정책을 발동해야 한다며 전략적 중요성이 커서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통제를 강화해야 할 7개 산업 분야를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방위산업체들에 대해 납품이 엄청나게 늦다는 불만을 드러내며 방위산업체들이 연구 투자를 늘리고 자사주 매입에 쓰는 돈을 줄이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를 언급하면서 우리가 자급 능력을 갖추든지, 우리 동맹국들로부터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핵심 전략 분야 기업들의 정부 소유 지분을 늘릴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만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전략 부문 산업에서는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