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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환급금 교통카드에 재충전 가능

최호원 기자

입력 : 2025.10.15 12:35|수정 : 2025.10.15 12:35


▲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는 15일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자가 교통비 사용 후 환급받는 연 최대 24만 원의 지역화폐를 일반 교통카드에 다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교통비 쿠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당을 교통비 형태로 지급하는 것은 전국 최초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세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 연 최대 24만 원 분기별 6만 원 한도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환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화폐로 받은 환급금을 그대로 교통비로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지역화폐로 지급된 교통비 지원금을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교통비로 전환해 교통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한국조폐공사 시스템을 사용하는 성남시와 시흥시는 이번 사업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신청-교통비 지급-교통비 전환-카드 충전 단계로 이뤄집니다.

신청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분기별 정산을 통해 지역화폐로 교통비를 환급받습니다.

이후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환급받은 지원금을 교통비 포인트로 전환한 뒤 스마트폰에 선불형 교통카드를 접촉하면 충전이 완료됩니다.

이 서비스는 이용 편의를 위한 선택형 서비스로, 사용 여부는 이용자가 자유롭게 결정하면 됩니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교통비 쿠폰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혁신적 지원 방식"이라며 "지역화폐로 받은 교통비 지원금을 교통비로 다시 사용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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