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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DMZ 백마고지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3년 만에 재개

김수영 기자

입력 : 2025.10.15 10:36|수정 : 2025.10.15 10:36


▲ 화살머리고지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

비무장지대 내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이 약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국방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에 중단됐던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일대 유해발굴을 오늘부터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6·25전쟁 전사자 유해를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려보내 드리기 위한 노력이며,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2018년에 체결한 '9·19 군사합의'를 통해 강원도 철원지역 비무장지대에서 남북이 함께 6·25 전사자 유해를 공동 발굴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측은 2019년 4월부터 남측 지역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발굴을 시작했지만, 북측은 유해 발굴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은 화살머리고지에 이어 백마고지에서도 유해 발굴을 시작했지만, 안보상황 악화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지난 2022년 11월까지만 진행하고 중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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