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윤, 내란특검 출석…체포영장 집행 전 임의출석

원종진 기자

입력 : 2025.10.15 10:06|수정 : 2025.10.15 10:06

동영상

<앵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과 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15일) 아침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란특검 현장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란특검은 오늘 아침 9시쯤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서울 서초동 내란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출석한 건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처음입니다.

내란특검은 지난달 24일과 30일 윤 전 대통령에게 평양 무인기 의혹 조사와 관련한 소환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았고, 이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집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 7시 반쯤 교도관이 체포영장 집행 예정 사실을 알리자 조사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의 무리한 체포영장 집행 이후, 구치소 직원들의 고충이 컸었다고 변호인들에 자주 언급해 왔다"며 "구치소 공무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출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내란특검팀은 오늘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과 11월, 비상계엄 선포 명분 확보를 위해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키는 방식 등으로 북한 공격을 유도해 무력 충돌 또는 전쟁을 일으키려 한 것이 아닌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