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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대응팀 오늘 캄보디아로…한국인 구금자 송환 등 협의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10.15 08:38|수정 : 2025.10.15 10:22


▲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정부가 오늘(15일)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캄보디아로 합동 대응팀을 파견합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응팀은 오늘 오후 프놈펜으로 출국합니다.

경찰청,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당국자도 대응팀에 참여합니다.

대응팀은 현지에서 캄보디아 고위급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협조를 촉구하고 부검 및 유해운구 절차, 공동 조사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현지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송환 계획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63명이 구금된 상태로 파악되는데,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인부터 국내로 데려온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중 상당수는 현지에 남겠다고 버티고 있어 얼마나 신속하게 송환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합니다.

정부는 이들의 국내 송환을 위해 전세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현지로 파견해 대사관 업무 총괄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대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당장 인사가 어려운 만큼 대사급 인사를 보내 상황을 관리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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