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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인구의 100분에 1에 불과한 인구 52만 명의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국토 면적은 역대 가장 작고, 인구는 사상 두 번째로 적은 본선 진출국이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의 2배가 조금 넘는 면적에, 인구 52만 명에 불과한 서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커다란 꿈'을 이뤘습니다.
에스와티니와 월드컵 예선 최종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며, 전통의 강호 카메룬을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스타 선수가 1명도 없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국토 면적은 역대 가장 작고, 인구는 2018년 아이슬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본선 진출국이라는 이정표도 세웠습니다.
[로페스/카보베르데 수비수 :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놀랍습니다. 우리의 목표를 결국 우리가 이뤄냈습니다.]
8년 만의 본선행을 노리는 인구 39만의 아이슬란드도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강호 프랑스에 2대 1로 뒤지던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려 값진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조 2위 우크라이나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해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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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랭킹 91위의 코소보는,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원정 경기에 이어 홈에서도 코소보에 연패한 스웨덴은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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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 북마케도니아는 카자흐스탄에 오버헤드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강력한 프리킥 중거리포로 동점 골을 뽑아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김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