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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4천 원 김밥 속 봤더니…바가지 논란 또 터졌다

김민정 기자

입력 : 2025.10.14 16:10|수정 : 2025.10.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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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의 '바가지 상술'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또다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 탐라문화제 4,000원짜리 김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 속 김밥은 거의 흰밥으로만 만들어져 있었는데, 지름 1cm가 약간 넘는 반찬 부분은 거의 단무지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계란 조금, 당근 몇 조각만 보일 뿐 나머지 속 재료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글쓴이는 이 김밥을 "제주 탐라문화제 축제 현장에서 구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요즘 쌀값이 비싸서 밥으로 꽉 채운 듯", "단무지 넉넉하게 넣었네", "김밥이라 정말 김이랑 밥이다" 등의 말로 이 같은 행태를 비꼬았습니다.

지역축제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제주도에선 지난해에도 '비계 삼겹살', '순대 6조각 2만 5천 원' 등의 바가지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고,

인천 소래포구에서도 '꽃게 바꿔치기', "다리 하나짜리 꽃게' 등으로 바가지 논란이 이어지자 상인회에서 지난해 단체로 나서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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