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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었지만 갈 길 멀다…국내 기업 배출 5년새 14.7%↓

한지연 기자

입력 : 2025.10.14 12:30|수정 : 2025.10.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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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5년 연속 감소했지만, 2030년 국가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배출량을 공시한 매출 상위 201개 기업의 2024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4억 1천951만 톤으로, 2019년 대비 14.7% 줄었습니다.

5년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곳, 늘어난 곳은 95곳으로, 과거에는 철강·화학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감축이 두드러졌지만 최근에는 에너지 사용이 많은 신산업을 중심으로 배출이 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 5천940만 톤에서 6억 9천158만 톤으로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 목표를 제시했지만, 현재 감축률은 약 11.8% 수준으로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30년에도 절반가량에 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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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여행자보험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9개 보험사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227만 3천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습니다.

국내 여행자보험은 10.8%, 해외 여행자보험은 38% 늘었습니다.

고객에게 직접 받은 총보험료를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도 같은 기간 474억 원에서 517억 원으로 약 9% 증가했습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원수보험료 규모는 약 92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대 비중이 2021년 9.1%에서 올해 25.1%로 늘며, 간편한 '미니보험' 상품 확산이 젊은 층 가입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AI 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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