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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푸른 피의 에이스'…삼성 '1승 남았다!'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10.13 23:01|수정 : 2025.10.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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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이 SSG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삼성 원태인 투수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원태인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강한 소나기에 경기가 37분 중단되는 변수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계속 몸을 풀며 컨디션을 유지했고, 최고 시속 151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 조합을 앞세워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습니다.

7회 투아웃까지 105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 호투를 펼친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오자 삼성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삼성 타선도 원태인을 화끈하게 지원했습니다.

3회 투아웃 1, 3루 기회에서 김성윤의 내야안타 때 상대 실책이 나오자 3루 주자에 이어 1루 주자 김지찬까지 홈을 파고들어 2점을 먼저 따냈고, 후속 타자 구자욱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5회엔 김성윤과 김영웅이 나란히 1타점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이 SSG를 5대 1로 제압하고 2승 1패로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원태인/삼성 투수·준PO 3차전 MVP : 항상 벼랑 끝이라고 생각하고 1구, 1구 최선을 다해서 던졌는데, 그 결과가 너무 좋게 나온 거 같아서 상당히 기분 좋습니다.]

SSG는 에이스 앤더슨이 장염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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