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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평양 무인기 의혹'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소환

조윤하 기자

입력 : 2025.10.13 17:50|수정 : 2025.10.13 17:50


▲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3일) 오후 2시부터 여 전 사령관을 불러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여 전 사령관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참고인 신분"이라면서도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여 전 사령관을 상대로 지난해 무인기 작전의 인지 여부와 의사결정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9∼12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과 20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6월 16일 여 전 사령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김명수 전 합참의장, 김용대 전 사령관,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잇달아 연락해 무인기 작전을 물어봤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 전 장관과 김 전 의장, 김 전 사령관, 이승오 전 합참 작전본부장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외한 무인기 의혹 관련자들을 대부분 조사한 특검팀은 혐의가 있는 인물들을 가려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재판에 넘길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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