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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장관 "제주항공 참사 중간보고서 발표 앞당길 것"

홍영재 기자

입력 : 2025.10.13 16:25|수정 : 2025.10.13 16:25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피감기관장들이 선서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12·29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조사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중간 조사 보고서 발표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의 관련 질의에 "오는 12월 초에 있을 중간 조사 발표회를 가능한 한 빨리 당기고 소통이 되고 있지 않다는 유가족의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명절에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종 용역 중간보고서가 나오기 전에라도 팩트와 관련된 사고조사 보고서가 있다면 그것들을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항철위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조류·운항·기체·공항 시설 등 크게 4개 분야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간 보고서에는 지난 3∼7월 시행한 여객기의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영향 분석 연구용역과 지난 3∼8월 진행한 무안공항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과 관련된 분석 용역 결과도 담길 전망입니다.

보고서는 공청회를 통해 발표할 방침이나 세부적인 방식은 유가족 측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입니다.

조사의 결론을 담은 최종 보고서는 내년 6월 중 공표할 예정으로 김 장관은 아울러 항철위의 중립성·신뢰성을 의심해 조사 업무를 중단하도록 해 달라는 유가족 요청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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