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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R 월드 투어', 국내 최초로 이번 주 인제 스피디움서 개최

서대원 기자

입력 : 2025.10.13 14:58|수정 : 2025.10.13 15:07


▲ TCR 월드 투어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TCR 월드 투어'가 이번 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FIA(국제자동차연맹)가 주관하고 금호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금호 FIA TCR 월드 투어'가 오는 17일(금요일)부터 19일(일요일)까지 강원도 인제의 '인제 스피디움' (길이 3.908km)에서 개최됩니다.

국내에서 FIA 주관 대회가 열리는 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전남 영암에서 개최된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후 12년 만입니다.

'투어링카 레이스'인 TCR(Touring Car Racing) 월드 투어에는 일반 자동차(양산차)를 기반으로 규격에 맞게 개조해 만든 레이싱용 차량이 참가합니다.

현대 아반떼 N, 아우디 RS3 LMS, 혼다 시빅 Type R 등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규정상 제조사는 직접 출전하지 않고, 제조사 차량을 구매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입니다.

올해는 지난 5월 멕시코 시티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호주에서 경기를 치렀고, 우리나라와 중국을 거쳐 다음 달 마카오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차량이 6월 스페인, 이탈리아 대회에 이어 지난달 호주 대회까지 올해 다섯 번의 대회 가운데 세 차례 우승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TCR 월드 투어를 개최하는 인제 스피디움은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그레이드2' 인증을 받은 국내 최고 수준의 서킷과 함께 호텔, 콘도, 공연장, 박물관 등 복합 문화·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TCR 월드 투어 대회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도 같은 기간 인제 스피디움에서 함께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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