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제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상영 이후 열띤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9일(현지 시각) 63회 뉴욕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공식 상영을 마친 '어쩔수가없다'를 향해 평단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상영과 Q&A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축제의 열기를 달궜다. 특히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8월 베니스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상영되며 외신과 해외 비평가의 리뷰가 늘어나는 가운데에서도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100%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긴장감과 불안, 그리고 탁월한 연출미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더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는 "세계 영화계의 거장에게 또 하나의 업적이 더해진 순간이다" 라며 대체 불가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박찬욱 감독을 향한 찬사를 전했다. 이어 스크린랜트(SCREENRANT)는 "'어쩔수가없다'는 가슴 저릿할 만큼 지금 이 시대와 맞닿아 있다", 컬쳐 믹스(Culture Mix)는 "배우들의 연기는 그 자체로 탁월하다" 등 전에 없던 필사의 생존극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호연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9월 24일 국내에 개봉해 전국 263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한국 대표로 출품이 확정된 만큼 이번 뉴욕영화제에서의 상영과 호평은 큰 의미가 있다. 아카데미 레이스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예열의 무대로서 탁월한 선택이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