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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KLPGA 놀부·화미 마스터즈 2R 단독 선두…이동은 2위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10.11 18:45|수정 : 2025.10.11 18:45


▲ 홍정민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홍정민은 오늘(1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천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1타 차 단독 1위로 내일(12일) 최종 라운드에 돌입합니다.

시즌 상금(10억 7천801만 원)과 대상 포인트 모두 4위인 홍정민은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과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3승이자 통산 4승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이동은이 8언더파 136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2위(11억 5천816만 원) 유현조가 서교림, 박혜준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해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올해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6언더파 138타, 단독 6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홍정민은 "15번 홀(파3) 그린 주위 러프에서 잔디가 역결이라 쉽지 않았다. 러닝 어프로치로 그린에 올리자는 전략이었는데 칩인 버디가 됐다"며 "오늘 안전하게 치는 홀과 공격적으로 하는 홀을 구분해서 경기한 것이 보기 없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타수 차가 많지 않아 선두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우승에 욕심내지 않고, (추격하는 선수들과) 같은 위치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2위 이동은은 "이번 시즌은 목표 1승도 달성했고, 많은 경험을 쌓아 100점을 주고 싶다"며 "우승을 한 번 더 하면 좋겠지만 욕심을 버리고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상금 1위(12억 7천553만 원) 노승희는 3언더파 141타로 성유진, 배소현 등과 나란히 공동 13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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