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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성과 부각 원하는 트럼프, 인질석방 맞춰 13일 중동 방문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10.11 13:55|수정 : 2025.10.11 13:55


▲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 서명과 인질 석방에 맞춰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집트를 방문해 전 세계 각국의 많은 지도자를 만나 가자지구의 미래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도 방문해 의회에서 휴전 합의를 기념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인질 석방이 예상되는 13일 이스라엘에 먼저 도착해 의회에서 연설한 뒤 인질 가족을 만날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 이집트로 넘어가 가자 평화계획의 다른 보증국인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와 합의 서명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평화구상'을 토대로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1단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0일 낮 12시를 기해 휴전을 발효하고 병력을 철수 중이며,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던 인질은 13일쯤 모두 석방될 걸로 보입니다.

초기 이행 절차는 순조로운 듯이 보이지만 가자 재건과 통치, 하마스 무장해제와 같은 핵심 쟁점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여서 휴전 유지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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