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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워싱턴에 개선문 건설 구상…독립 250주년 기념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10.11 10:58|수정 : 2025.10.11 10:58


▲ 워싱턴 DC에 세워질 개선문 설계 이미지

백악관이 워싱턴 DC에 개선문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개선문이 들어설 후보 지역은 대표적 관광명소인 링컨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에 위치한 회전교차로 '메모리얼 서클'입니다.

회전교차로 내부는 현재 비어 있는 상태로 개선문 건설 아이디어는 지난해 건축 평론가 케이츠비 리가 처음 제안했습니다.

리는 올해 초 워싱턴 DC는 주요 서방 국가 수도 중 유일하게 개선문이 없는 도시라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후 트럼프 정부에서 건축 자문을 맡고 있는 저스틴 슈보가 백악관에 개선문 건설 아이디어를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 개선문 모형이 놓여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당초 백악관은 내년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소유한 이 부지에 한시적으로 개선문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영구 기념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nicolas.leo.charbonneau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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