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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우천 연기…두 팀 모두 '반갑다!'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10.10 20:41|수정 : 2025.10.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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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SG와 삼성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 때문에 내일(11일)로 연기됐습니다. 두 팀 사령탑 모두 우천 취소를 반겼다는데요.

그 이유를 유병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젯밤부터 내린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정규시즌 막판 우천 취소 경기가 쏟아진 데 이어, 다음 주초에도 비 예보가 있어 KBO는 일정 짜기에 비상이 걸렸지만, SSG와 삼성의 사령탑은 모두 비를 반겼습니다.

어제 안방에서 1차전을 내주며 수세에 몰린 SSG는, 장염에서 회복 중인 에이스 앤더슨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하면서 3차전 등판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숭용/SSG 감독 : (앤더슨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어요. 계획대로 된다면 3차전에 아마 등판할 가능성이 큽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격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도,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는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포스트시즌 한 게임이 시즌 3~4게임 그런 정신적인 거나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하루 쉬는 거 자체가 우리한테 그렇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2차전 선발 투수는 변함없이 SSG의 왼손 신예 김건우, 삼성 외국인 투수 가라비토가 출격합니다.

다만 삼성 박진만 감독은 내일도 우천 취소될 경우, 2차전 선발을 에이스 후라도로 바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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